2015. 7. 15. 22:17 | Car Life

 

 

나의 2번째 자가용인 2011년식 YF HEV - 만 4년동안 6만 5천킬로 정도 내 발이 되어준 존재

 

 

자가용이 편리한 점은 뚜벅이 시절 때 생각하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다.

물론 나의 경우 2005년경부터 뚜벅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 이전으로 회귀하는 건 불가능

일부 몰지각한 여성들이 자가용 없는 남자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그 자체로는 잘못된 사고방식이지만,

사실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자가용이 있어야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1. 뛰어난 문전 연결성

 오토바이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door to door 측면에서 대중교통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서울 등 대도시 교통정체가 상당한 편이지만, 결국 대중교통 기다려서 타고, 갈아타고, 걷고....

 어지간히 막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가용이 그래도 빠른 경우가 대부분....

 뚜벅 시절 지하철 몇번 출구가 이동과 약속의 지표가 된다면,

 자가용 운영하는 순간부터 목적지가 주차가능한지부터 먼저 알아보게 된다.

 서울시내 레스토랑의 경우 음식의 질이나 맛도 중요하지만 

 발레파킹이나 자체주차가 되는지 여부가 매출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우가 많음

 

 

2. 나만의 편안한 사적인 공간

  버스, 지하철을 출퇴근 시간에 콩나무 시루가 되어 만차에 서서 타고다니는건 정말 너무 힘든 일이다.

  거기다가 시도때도 없이 예수천국 불신지옥, 앵벌이, 광고쟁이들을 만난다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이자 고통...

  하지만 자가용을 탄다면 전혀 걱정할 일이 없다.

  앉아서 갈 수 있는 건 당연하고, 라디오든, 음악이든 내가 듣고 싶은것만 온전히 나의 의지로 들을 수 있다.

  여름이나 겨울 에어컨, 히터 내 맘대로 내가 원하는 적정한 온도로 조절가능한 것은 덤

 

 

3. 스트레스를 날려줄 드라이빙

 지친 일과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드라이빙은 언제나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법!

 답답해 보이는 수도권, 서울에도 멀지 않은 곳에 환상의 코스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4. 보조 사물함

 역마살 때문에 잦은 이사와 출장, 파견 근무의 달인이 된 나에게

 주렁주렁 손에 들고 끌고해야 하는 짐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트렁크~

 물론 잘 사용도 안하는 세차용품이 더 많이 굴러다니는건 함정이지만

 어쨌거나 수백리터 짜리 보조사물함은 언제나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