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5. 20:35 | Car Life

 

 

 

 

 

제가 구입한 LF 쏘나타 프리미엄 풀옵션 해부를 해볼까 합니다.

워낙에 첨단장비도 많이 탑재되었고 흉기 특유의 옵션 장난질도 들어가 있는데,

차를 잘 모르시는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내용인지나 한번 알아보지요~

불과 한달전만해도 60여만원 비쌌지만 개별소비세 인하후 가격이 조금(?) 내려서 운도 많이 따랐습니다.

모든 옵션을 다 적으면 한도 끝도 없기에 이전 YF세대와는 달라진 사양들 중심으로 써봤습니다. 

 

 

8인치 스마트 네비게이션 + 블루링크 2.0

 일단 8인치 크기 화면의 TPEG 기능이 포함된 네비게이션이 탑재되서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길찾기를 해줍니다.

 블루링크 2.0은 핸드폰 어플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서 원격 시동, 에어컨 히터 등의 공조장치, 그리고 문 개폐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꽤 좋아서 추후 포스팅 예정입니다.

 

 

 

조향연동후방카메라 + JBL사운드

 후진시에 핸들 꺾는 각도에 따라서 차량의 예측 진행 경로를 화면에 보여주고,

JBL사운드는 일반소나타와 달리 2개 더 많은 JBL사의 스피커 그리고 우퍼가 장착되는데,

막귀라서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HID헤드램프 (바이펑션 + 스태틱밴딩라이트 기능 포함)

 

 

 

이거 저거 옵션 넣으면 3500은 가뿐히 넘는차에 HID가 무려 40만원 가격으로 옵션으로 선택을 해야되니 역시 현기.....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꼭 해야 됩니다. 야간에 운전자 사각지대를 매우 줄여줍니다.

조향 방향으로 헤드램프를 옮겨서 비춰주며, 또한 전방과 주변의 광량을 감지해서 하이빔을 자동으로 켜줍니다.

야간 운전 몇번만하면 진짜 이 옵션은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

격오지를 야간에 주행해도 그닥 두렵지 않게 해줍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제가 풀옵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현대 엠블럼과 번호판 사이에 검은색 납작한 판 모양의 센서가 있는데 ASCC 장착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의 1세대 크루즈 컨트롤은 미국의 사막같이 허허벌판이 아니라면 거의 사용하기가 힘들었는데,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서 고속도로 또는 시내도로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늘리고 (심지어 정차까지...ㄷㄷ)

때로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컴퓨터가 풀 브레이킹까지 해주는 매우 매우!! 실용적인 첨단 장비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이 많은 저에겐 완전 왔다인데요, 몇번 써먹은 소감은 이 역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겠다 입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Electronic Parking Break) + 오토홀드 포함

 

 

1세대 사이드 브레이크 2세대 풋 브레이크를 지나 가장 최신형의 주차 브레이크입니다.

손으로 젖혀주면 알아서 잠기고 기어를 P->D로 변경하거나 액셀 조작시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오토홀드는 기어를 D레인지에 넣고 신호대 등에 정차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는 정지상태 유지하며,

다시 액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풀리고 차가 출발합니다.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

 

자동 주차라고 이해하면 쉬울 거 같네요~

직각, 평행 주차 모두 가능하고, 핸들을 알아서 돌려주는데 단 액셀과 브레이크 조작은 운전자가 해야됩니다.

사실 운전 쌩 초보가 아니라면 쓸일은 거의 없지만 좁은 공간이라면 써먹을만할지도~~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룸미러에 달린 카메라가 차선을 감지해서 방향지시등 없이 차선변경시 경보음을 울립니다.

다만 매뉴얼에서는 못 찾았는데 시속 60km 이상이어야 작동을 했습니다.

계기판에 차량 모양으로 시스템 작동중인지 여부가 표시되고 60km가 넘으면 초록색으로 활성화됨이 표시됩니다.

 

 

 

후측방 경보장치(BSD-Blind Spot Detection)

 

차선변경시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느지를 사이드 미러 거울 바깥쪽의 주황색 등으로 알려주며,

무리한 차선변경시에는 경고음이 같이 울립니다.

다만 타사와 달리 현대는 시속 30km 이상에서만 작동을 하게 설정되어 있네요.

 

 

 

이외에도 통풍시트, 오토 레인센서 등이 있지만 이전 YF세대에도 있던 것들이라 패스할까 합니다 헥헥

과연 이 차가 쏘나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에쿠스 제네시스급 프리미엄 세단에만 

탑재되던 첨단 장비들이 대거 적용된 점을 보면 역시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물론 가격도 그에 걸맞게(?) 대폭 상승된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

 

기계 또는 컴퓨터를 100% 신뢰하기에는 아직 심리적 거리감이 있어서 완전히 못믿고 항상 긴장은 하지만

어쨌거나 장거리 운전에서 피로를 줄이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위의 장비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긴 합니다.

시승기는 주행거리가 좀 더 쌓이면 업로드할까 합니다.

 

 

 

P.S.> 원가절감, 쿠킹호일, 수출 내수 차이 등등 오지게 욕먹는 현기지만 그래도 마~~~이 좋아졌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