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7 21:04 | Car Life

LF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 옵션으로 선택가능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이하 ASCC)에 대한 리뷰입니다.

타 자동차 회사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라고도 하는데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 단계의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언덕 내리막 평지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 주는 게 전부입니다.

속도 차이로 앞차와의 간격이 급격히 좁아지거나 끼어들기 차량이 생겼을 때

세팅속도만을 조절하는 것으로 대처하기가 힘들 뿐더러,

긴급한 상황에서는 오로지 운전자의 판단에 의해서만 제동을 해야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시내주행은 말할 필요도 없고, 고속도로도 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이 너무 많다보니,

이른 새벽이 아니라면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만한 상황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고하며 가장 기대했던 옵션이 ASCC인데, 매우 만족해서 따로 후기로 정리했습니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ASCC) 적용시 사진과 같이 가로무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됩니다.

현대 엠블럼 밑의 사각형 모양 패널이 ASCC 센서가 부착된 곳이지요.

 

 

 

 

Apple | iPhone 6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2 | 0.00 EV | 4.2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5:11:07 14:30:56

 

일반적인 크루즈 컨트롤 적용차량과 다른 점이라면 CANCEL 왼쪽 버튼이 OK 대신에 차간 간격 조절로 되어 있다는 것이죠.

ASCC를 활성화 시키려면 크루즈 버튼을 누르고 SET- 버튼을 누르면 바로 됩니다.

RES+ 버튼을 짧게 올리면 시속 1킬로, 길게 올리면 10킬로 증가되고 SET- 는 반대로 1킬로, 10킬로 감속된 속도로 설정됩니다.

 

도로 상황에 따라 ASCC를 CANCEL하고 운전자가 드라이빙 하다가 RES+ 버튼을 누르면

캔슬하기 전의 속도로 재설정되서 알아서 가(감)속을 합니다.  

ASCC가 활성화되어 일정한 속도로 가고 있는 중에도 액셀레이터를 밟으면 일시적으로 가속하며,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설정된 속도로 크루징하게 됩니다.

 

 

 

 

Apple | iPhone 6 | Normal program | Spot | 1/20sec | F/2.2 | 0.00 EV | 4.2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5:11:07 14:31:47

 

정체 구간에서 50km/h로 설정한 모습입니다.

앞차와의 간격은 총 4단계로 설정가능한데, 1단계로 가장 짧게 설정된 모습이구요,

처음에는 불안해서 3~4단계로 멀게 설정했는데, 점점 신뢰가 쌓이면서 1단계로 해도 이제 상당히 편안합니다.

 

 

 

 

Apple | iPhone 6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2 | 0.00 EV | 4.2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5:11:07 14:30:31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또하나 놀라운 기능은 바로 과속감지카메라 구간에서 제한속도보다 빨리 설정되어 있으면,

카메라 지날 때에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기능은 ON/OFF 선택가능합니다.)

그와중에 트립에 찍혀 있는 19.7km/L 라는 연비도 후덜덜 하죠 ㅋㅋㅋ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출고 두달만에 9천킬로미터 가까이 주행한건 안비밀.....ㅠ

 

 

 

 

Apple | iPhone 6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2 | 0.00 EV | 4.2mm | ISO-4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5:11:07 14:30:45

 

강일 IC 부근 시속 20Km 미만의 극심한 정체구간에서 ASCC를 켜고 유유자적 가는 모습입니다.

앞차 뒷꽁무니를 졸졸 잘 따라다니며, 운전자는 핸들로 방향조절만 하면 됩니다.

신호에 걸리거나 극심한 정체로 차가 정지했을 시에는 액셀을 가볍게 밟거나 RES+/SET- 버튼을 딸깍 만져주면

다시 ASCC로 자동 주행을 하게 됩니다.

돌발상황 발생시에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브레이킹을 해주니, 안전함까지 증가되었습니다.

시속 60km 이상에서는 차선이탈경보장치까지 작동하니,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사고가 날 확률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전체 주행거리의 80~90%가 고속도로인 제게 운전 피로도를 상당히 줄여준 고마운 옵션이 되었고,

앞으로도 같이 주행할 날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장점>

1. 시내주행 또는 극심한 정체 구간에서도 앞차와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컴퓨터가 차량을 반자동 주행하여 운전자의 피로를 상당히 줄여줌. (스티어링휠만 운전자가 수동조작)

2. 돌발상황에서 컴퓨터가 자동 브레이킹으로 사고 예방

3. 과속카메라 구간에서 과속시 자동으로 감속, 그리고 카메라 이탈시 설정된 속도로 복귀

 

<단점>

1. LF쏘나타에서는 2.0터보, 2.0CVVL,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등의 트림에서 선택가능한데,

   오히려 상급 차종인 그랜져에서는 HG300 최상위 트림이 아니면 선택불가 (그랜져 하이브리드에는 아예 미적용)

   현다이의 납득하기 힘든 옵션질(?)

2.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지만, 앞차와의 간격이 갑자기 멀어지거나, 또는 누군가 급히 끼어들었을 경우,

   컴퓨터가 지나치게 빠르게 대응하는 편이라 급 감속/가속하면서 약간의 불안감을 유발

 

 

<생각해 볼 문제>

 ASCC 기능 자체가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오히려 운전자가 시스템을 과신하고 스마트 폰을 조작하는 등 더 산만해질 가능성이 있음

아무리 기계가 정확하다고 하더라도 운전중에는 절대 다른 행동을 하면 안되겠지요.

(저는 운전중에는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이외 어떤것도 안합니다^^)

 

 현재 제네시스의 경우에 차선유지장치(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와 ASCC를 같이 활성화시키면,

 13초까지는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13초가 지나면 LKAS가 경보음과 함께 꺼져서 운전자가 수동 주행해야 되긴 합니다만,

 궁극적으로 ASCC도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기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현대자동차도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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