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3. 14:10 | 탑승기/KE

항공사: 대한항공 (Korean Air - KE)

탑승날짜: 2014년 2월 15일

탑승편: KE 20  미국 시애틀 - 서울 인천 (SEA-ICN)

캐빈: 8D  C Class

기종: Boeing 777-200ER

비행거리: 5196 mile

 

짧다면 짧았던 일주일간의 미국 여정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편 후기입니다.

귀국 전날 아쉬움에 친구와 밤새 얘기를 나누다 새벽에 늦게 잠들어 늦잠 자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시애틀 공항앞에 있는 호텔을 예약한건 신의 한 수였네요 ㅎㅎ

 

 

 

 

시애틀 공항으로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주기장이 훤히 보이는 게 정말 좋습니다. 다만 날씨는 우중충...

알래스카 항공(AS)의 허브답게 수없이 보이는 이누이트 아저씨들

사이드 미러에 제 친구 노란색 머스탱의 모습이 비치네요^^

 

 

 

12시 40분 비행기인데 공항에 열한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것 같네요.

218번쨰로 체크인...저보다 강심장인 분들이 여러분 더 계시더군요

이 파란색 보딩 패스 또 언제받아보게 될런지...

 

 

 

저쪽 우측 상단쪽에 서울로 향하는 우리 날개들의 시간표가 보입니다.

 

 

 

 

다행히 보안검색대를 짧은 줄로 통과하고 델타 스카이클럽에 잠깐 들렀습니다.

 

 

 

스벅에서 미리 구입한 아이스라떼와 아침을 안먹은 관계로 간단한 요기 거리를 챙겼습니다.

 

 

 

 

델타 라운지쪽 창문에서 우리의 날개 꼬리가 살짝 보입니다.

 

 

 

제가 타고 한국으로 갈 고등어(보잉777-200ER)

 

 

 

 

탑승 후 짐정리 하느라 분주한 기내, 제 좌석은 8D

 

 

 

오늘의 로드팩터는 역시 일반석 만석, 비즈는 약 60%...일등석에도 절반 정도의 탑승률을 보입니다.

착석해서 휴대폰 음악을 연결했는데 마침 나오는 음악이 Let it go

이번 여행의 진한 여운이 느껴지면서 뭔가 매우 짠했습니다ㅠ

 

 

 

비즈니스 클래스 메뉴판

 

 

 

뒷편을 보니 2013년 12월 이후 SEA-ICN 노선은 기내 서빙은 일정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류 리스트....

 

 

점심메뉴 - 저는 쇠고기 안심요리를 골랐습니다.

 

 

 

간단한 저녁식사 메뉴, 한국 출발편보다 간식 종류가 부실하기 때문에 미리 기념일 케익을 주문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고민하다가 닭고기 선택

 

 

 

 

영어 메뉴도 촬영해봅니다.

 

 

 

테이블보가 먼저 깔리고 잠깐 영상을 보고 있으니 곧 Meal Service가 시작되더군요.

 

 

 

식전주 서비스 - 샴페인이 얼마전까지 로랑페리에로 알고 있었는데 페리에 주에로 교체 되었습니다.

일등석 손님이 계셔서 그랑시에클 맛보고 싶다고 말하려다 참았습니다.^^

노란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조개 관자

 

 

 

화이트 와인으로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캔달 잭슨을 골랐습니다.

프로슈토 햄과 메론을 곁들인 게살 샐러드

 

 

 

당근 크림스프

 

 

 

 

로즈마리 브랜디 소스의 쇠고기 안심 요리 + 으깬 감자와 야채   노릇노릇 웰던 맛입니다 ㅎㅎ

 

 

 

디저트로 하겐따즈 아이스크림와 블루베리 치즈케익 중 선택인데 저는 두개 다 달라고 했습니다.

 

 

 

크래커도 달라고 해서 받구요,

 

 

식사도 했고 음료도 많이 마셨으니 화장실 구경이나 해볼까요?

 

 

 

특별할 것도 없지만 위생 상태는 이코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장거리 노선이다 보니 잡지나 신문 종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내 산책을 하고 제일 뒤로 가서 비상구 도어 창문을 통해 촬영한 샷, 대낮이로군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히든싱어 왕중왕편을 보고 있으니, 승무원이 다가와 신청하신 기념케익 언제드실건지 물어봅니다.

 

 

 

케익 크기가 엄청나게 크더군요. 피자로 치면 라지 사이즈 ㄷㄷㄷ 사진은 한 조각만 커팅되서 나온 모습...

나머지 많이 남은 것들은 승무원 분들이랑 다른 캐빈 손님들에게도 나눠 드시라고 말씀드리니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안자고 계속 비디오물을 시청하고 있으니 알아서 쿠키도 가져다 주십니다.

콜이 한 두번 정도 울릴 법한데 알아서 필요한 타이밍에 척척 나타나서 손님들에게 서빙해 내는 프로들의 모습을 저는 봤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보스 QC20의 본체가 살짝 보입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두번째 식사 서비스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양 겨자 드레싱을 곁들인 토마토와 오이를 곁들인 신선한 샐러드

 

 

 

토마토 올리브 소스의 닭고기 요리에 곁들인 감자와 각종 야채

미국에서 케이터링해서 그런지 약간 느끼한 면도 있었지만 저는 한그릇 뚝딱 다 비웁니다.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신선한 계졀 과일

 

 

 

항상 배불러서 패스했던 커피를 드디어 한 번 받았습니다.

 

 

 

낮비행이라 따로 잠은 청하지 않고 계속 영화 등으로 시간을 때웠습니다. 사진은 카운슬러의 한 장면....

 

 

 

일본 열도를 지나 이제 한국에 다와갑니다.

 

 

 

울릉도 독도 근처를 비행하고 있습니다.

꿈만 같았던 여행과 비행 모든 일정이 끝나가니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여기까지 부족한 후기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P.S.> 1. 프리미엄 캐빈은 항상 옳다.

         2. 5월에 ICN-LAX 비즈 발권한 건 함정ㅠ

         3. 탑승후기라 쓰고 먹방이라 읽는다.

         4. 한국 출발부터 한국 도착까지 9일간 한식 한번도 섭취하지 않음ㅎ

         5. 산수선 훃아는 이제 없지만 그래도 탑승기는 계속되어야 한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