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5. 20:30 | 여행/해외여행

시애틀에는 널리 알려졌다시피 보잉(Boeing)사 본사가 위치해 있죠.

지난번에 후기 올린 The Museum of Flight 도 보잉 필드라 불려서 헷갈리는데,

보잉 본사의 경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약 30분 북쪽 방향으로 Everett (에버렛)에 위치해 있습니다.

(The Museum of Flight 의 경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는 남쪽방향으로 Seatac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후기 사진을 기대하신다면 아쉽게도 없!습! 니다.

산업스파이 등의 이유로 사진 촬영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보잉 본사 견학은 홈피에서 미리 신청하면 1인당 약 16 달러 정도하고, 총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2시간 정도입니다.

제가 갔을 때 공개되었던 라인은 747-8 , 777, 787 등이었습니다.

투어 가이드가 동행하면서 라인을 따라 이동하면서 설명을 듣는 방식이고 질문도 잘 받아줍니다 ㅎㅎ

 

 

기억에 남았던 몇가지 내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잉 에버렛 공장 크기가 워낙 커서 초창기에는

공장 내부에 새로 기후가 생성이 되어 습도 조절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747-8 의 길이가 A380 보다 약간 깁니다.

747-8 그리고 787 의 경우 엔진 뒤쪽을 자세히 보면 쭈글쭈글하게(?) 처리가 되어있는데 이게 와류를 줄여서,

소음발생이 무려 6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747-8 라인에는 루프트한자의 여객기들만 우선 보였습니다.

그리고 787의 경우 지금 주문하면 2018년 이후에나 수령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787 라인의 마지막 출입문에는 787기를 인도받은 항공사들의 수직미익을 하나씩 새겨뒀는데, 

얼른 우리의 날개(대한항공이 787-9로 10대 주문했다죠?)도 얼른 추가되길 희망합니다.

 

 

그래도 방문했다는 인증 사진은 있어야겠죠? ㅋㅋ

 

 

기념품 샵에서 펑펑 사서 한 300불 정도 가볍게 쓴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사진에 나오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ㅎㅎ

얘네들 덕분에 또 시애틀 아울렛에서 캐리어도 하나 추가로 샀죠 부피 덕분에

사진 촬영은 한국 돌아와서 한건데 저기 747-8도 샀는데 왜 없냐면요

 

 

 

너무 궁금해서 여행 중에 뜯었거든요 ㅋㅋㅋ

밑에 받침대가 마우스 패드니까 크기가 생각보다 꽤 큽니다 (200분의 1)

나머지 3대는 박스 열어서 상태만 확인하고 현재 그대로 보관중입니다. 제가 3월 초에 이사를 하거든요 ㄷㄷㄷ

 

 

 

문제는 제 동생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한국 귀국한 날 뺐겨서 현재 그 집에 전시가 되고 있네요.

기회만 된다면 보잉 본사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

 

P.S.>  1. 관심있는 분야라 그런지 투어 가이드의 영어가 평소보다 5배 정도 잘 들림

          2.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투어인원 문제로 견학이 불가할 수 있다.

          3.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도 가봐야 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