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8. 23:25 | 여행/해외여행

항공사: 대한항공 (Korean Air - KE)

탑승날짜: 2014년 5월 5일

탑승편: KE 18  미국 LA - 서울 인천 (LAX-ICN)

캐빈: 22G  C Class

기종: Airbus A380-861(HL7611)

비행거리: 5973 mile


 
2박 4일의 짧았던 LA 여행의 마지막 복귀편입니다.
그동안의 길었던 공사가 정리되고 올해 1월쯤 LA국제공항의 톰브래들리 터미널이 드뎌 리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KAL 라운지도 새롭게 단장하여 open 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전에는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알라모 렌트카의 셔틀버스를 타고 LAX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사님이 친절하게 손님 한명한명 탑승할 항공사를 메모해 간 다음에 해당 터미널에서 빠짐없이 잘 챙겨주네요^^

 

 

 

외항사들이 이용중인 톰브래들리 터미널 출발 입구입니다.
실수카고가 LA에 다시 온 게 9년만이었네요....그 때는 747-400을 탔었던 아련한 기억이

 

 

 

 

얼마전 달성한 에어프랑스 플라잉블루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티어를 통해,
비즈니스 카운터도 아닌 무려 일등석 카운터에 체크인을 해봅니다.
하지만 출발 3시간 반 전에 와서 일반석 카운터조차 아무도 없었다는 건 비밀
389명의 탑승객 중 13번째로 체크인했네요. ㅎㅎ

 

 

 

 

마일 승급이라서 Z 클래스가 맞지만 플라잉블루에는 적립불가 클래스이므로 카운터 직원이 센스있게 M 으로 바꿔놓았군요.
애증의 Skyteam Elite Plus 마크....
 
어차피 비즈 발권이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유'이'한 차이점이라면 라운지에 게스트 1인을 초대할 수 있고,
수하물 프라이어리티 택도 생긴 건 똑같은데 앞에 F 자가 붙어서 일등석과 함께 퍼스트 컨테이너에 실립니다.
(비지니스는 P 자가 붙고,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일등석은 First분홍색 전용택이 새로 생겼더군요.)
 
하지만 결국 저는 장거리는 KE로 적립할 계획이라 나중에 게이트가서 마일적립 바꿔치기한 건 비밀....
AF로 로그인하고 수하물 보내고 라운지 갔다가 최종적으로 마일적립 변경 되는지 한번 테스트 해봤는데.. 문제없이 잘만 되네요;;

 

 

 

 

터미널 천정도 높고 정말 시원시원하게 생겼습니다.

 

 

 

 

저 기둥에 벽에 채플린 스러운 사람이 나와서 춤추는 게 그림이 아니라 '화면' 입니다.
참 모던하면서도 센스 있는 구조물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기념사진을 찍더군요.
 

 

 

 

다시봐도 참 시원시원한 에어사이드입니다^^

 

 

 

 

KAL 라운지는 면세점 위쪽 5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야 됩니다.
스카이팀 공용 라운지로도 사용중이죠.

 

 

 

 

저는 일등석 발권도 아니고 댄공의 하이 티어 고객도 아니라 일등석 구역은 입장할 자격이 없었고 비즈니스 구역만 담아봅니다. 우선 수많은 좌석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티비와 읽을거리도 충분히 배치해 두었구요 

 

 

 

 

인천공항과 다르게 곳곳에 USB와 전원 콘센트를 비치한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라운지 바깥쪽에 면세점 쪽으로 이렇게 테라스로 된 구역도 있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입니다^^

 

 

 

 

아래쪽 면세점 쪽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여기도 좌석수가 꽤 됩니다. 

 

 

 

다이닝 형식의 테이블과 의자도 있구요.

 

 

 

 

음식은 핫밀 옵션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샌드위치, 빵 종류들... 

 

 

 

이쪽은 과일 컬렉션

 

 

 

나초와 연뿌리 모양(?)의 과자

 

 

 

 

음료수 옵션

 

 

 

커피와 티 옵션....그리고 냉장고도 있었는데 깜박하고 촬영을 안했네요;;
그냥 탄산 음료 몇 종류와 버드와이저 캔맥주 등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국적사 라운지라는 인증을 남겨야 하는지 신라면과 튀김우동 컵이 보이는군요.

 

 

 

이쪽은 주류 코너인데, 마치 바텐더가 서빙할 것처럼 세팅은 해놨는데 현실은 Self Service

 

 

 

 

장거리 비행에 대비해 샤워실에 들립니다. 어메니티는 상당히 빈약...빗도 없어요 ㅠㅠ

 

 

 

그냥 비누와 샴푸

 

 

 

스카이팀 또는 제휴항공사의 FIDS
화면 왼쪽에 폰카로 모니터를 촬영하고 있는 실수카고의 모습이 살짝 비치는군요^-^

 

 

 

KAL 라운지에서 2번째로 가까운 150번 게이트. 출발 2시간 30분 전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대한항공에서 2011년 툴루즈에서 최초로 인도받은 A380-861(HL7611)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시 저의 직장과 집이 있는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안남았군요.
 
 
총평 : LAX 톰브래들리 터미널에서 댄공의 입김이 세게 작용할만한게 한국행 뱅기가 최소 투데일리고 5자유 상파울루 운영구간도 있으니, 라운지를 거의 하루종일 오픈해야되는 사정상 투자를 꽤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스카이팀의 공용 라운지로도 사용중에 있구요.
 인천에 비해서 핫밀 등의 옵션은 딸리지만 댄공 라운지 특유의 어둠침침한 분위기도 많이 탈피했고 무엇보다 좌석 수를 많이 설치하고 USB나 전원장치 등 여행자의 편의를 많이 고려한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테라스 구역 등 신선한 시도를 한점도 좋아보입니다. 일등석 구역은 제가 들어가보질 못했는데, 공간 자체는 그렇게 많이 할당하지 않았고 음식이나 주류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누구 리뷰해 주실 능력자분 안계십니까!!?)
 
 무엇보다도 이곳은 PP카드로 입장가능하다는 점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