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5. 17:15 | 탑승기/KE

 

 

항공사: 대한항공 (Korean Air - KE)

탑승날짜: 2015년 1월 29일

탑승편: KE 93  서울 인천 - 미국 워싱턴DC (ICN-IAD)

캐빈(좌석): 8H  Business Class, Aisle

기종: Boeing B777-3B5 (HL7782)

비행거리: 6944 mile (14hr 00min)

 

 

 

늦은 겨울 휴가를 사촌동생네가 있는 워싱턴DC로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미리 발권 못하고 출발 2주 전에 발권하는 고비용 저효율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비수기라서 다행히 자리는 적당히 남아있었기에, M클래스를 발권해서 마일로 승급 시켰습니다.

군입대 직전의 휴가라 마지막(?) 호사를 누려보고 싶었어요ㅠ

마일런으로 워싱턴DC를 경유한 적은 있었지만 밖에 나가본 적은 없었기에, 바깥 광경도 매우 궁금했습니다~

사진은 최대한 시간순서대로 정리했으니, 저랑 같이 랜선 여행을 떠나 보셔요ㅋ

 

 

 

 

아침 시간의 인천공항은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ㅠ

 

 

 

 

 

 

대한항공 일등석 카운터 - 대한항공 밀리언 마일러/모닝캄 프리미엄 또는 일등석 탑승객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이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시에도 이용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파란색 보딩패스 ㅋㅋㅋ

 

 

 

 

 

 

여길 가고싶지만 입구 구경만 하고 갑니다ㅋ

 

 

 

 

 

 

FIDS를 보면 여행을 떠난다는 실감이 나죠.

 

 

 

 

 

 

오늘 제가 탑승할 기체 - 대한항공 B777-300ER (HL7782)

땅콩이네가 최초로 인도 받은 77W 기종이네요.

 

 

 

 

 

 

23번 게이트에서 탑승 시작

 

 

 

 

 

제 좌석은 8H , 넓다 넓어

 

 

 

 

 

 

웰컴 샴페인 Perrier Jouet Grand Brut

이제는 아주 유명한 땅콩항공 피셔땅콩 - 실제 조현아 사건의 주인공은 Mauna Loa 회사의 마카다미아 넛이죠.

 

 

 

 

 

 

비지니스 클래스 전용 두꺼운 검은색 이불과 DAVI 어메니티백

Bose QC20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이라는 막강한 어메니티

.......는 셀프 케이터링이라죠. 제껍니다 ㅋㅋㅋㅋ

 

 

 

 

 

2-3-2 배열의 77W 비지니스 좌석 배치, 풀플랫이 다행이랄까요?ㅎㅎ

 

 

 

 

 

 

루프트 한자의 "실수카고"

 

 

 

 

 

이륙 직후의 인천

 

 

 

 

 

저 엔진 빙글빙글 도는 거 WorldTraveler님 말씀처럼 계속보면 중독성 있슴돠ㅋ

 

 

 

 

 

 

공기수송이라 옆자리 비었으므로 창가는 침대로 만들고, 제 자리는 식사 TV 시청등으로 사용,

아주 편한 비행이었습니다. 14시간 가량 폐인짓 준비완료

 

 

 

 

 

여행 계획 같은건 원래 가는 비행기에서 세우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

 

 

 

 

 

땅콩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메뉴판

 

 

 

 

 

 

저는 닭고기 카레, 소고기 이렇게 선택

 

 

 

 

 

 

주류 선택권

 

 

 

 

 

 

English menu

 

 

 

 

 

따뜻한 물수건부터

 

 

 

 

 

뭔가 없는듯 있어보이는 카트

 

 

 

 

 

샴페인 페리에 주에 그랑 브륏과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

Amuse Bouche - 프로슈토 햄과 메론

 

 

 

 

 

전채 요리 - 페타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구운가지

 

 

 

 

 

메인으로는 닭고기 카레 덮밥 - 동부노선은 일반석에도 이 메뉴가 나온다고 합니다~

 

 

 

 

 

디저트로는 쿠키와 치즈 포도 그리고 바닐라 하겐다쯔 아이스크림

 

 

 

 

 

 

언제나 그렇듯이 마무리는 커피와 함께

 

 

 

 

 

77W 날개 정말 길죠~~ 선명한 HL7782

 

 

 

 

 

 

총 56석의 대한항공 77W 기종 비지니스 클래스 - 오늘은 거의 텅텅 비었습니다 히히

 

 

 

 

 

 

적당히 폐인짓 하다가 잠도 자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 센서감응형 편하네요 ㅋㅋ 근데 어메니티들은 다 어디로 갔남??

 

 

 

 

 

 

셀프 AVOD 랩탑 컴퓨터로 삼시세끼를 보고 있으니 배가 고프네요 ㅋㅋㅋ

 

 

 

 

 

 

그래서 간식종류 잔뜩 주문했습니다 ㅋㅋㅋ

라면은 귀국편에서 비행 시간이 더 길 때 먹기로 하고 이번에는 패스~

 

 

 

 

 

한참을 더 날다가 마침내 세컨드밀 서빙을 합니다

따뜻한 물수건과 구아바 쥬스

 

 

 

 

 

식탁보가 세팅이되고 갈릭 브레드 등장

 

 

 

 

 

 

메인 요리로는 비프 스튜와 파스타

대한항공 기내식이 다시 바뀌었죠?

2014년 9~10월 일부 장거리 노선 위주로 잠깐 이렇게 메인 요리를 접시에 담아서 서빙하다가 폐지했었는데,

올해 1월부터 다시 재개했다고 합니다.

고객입장에서는 비쥬얼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예전보다 훨~ 좋지만

일일이 다 세팅하고 승객마다 따로 날라야 하는 승무원 입장에서는 힘들거 같아요, 서빙시간도 상대적으로 늘어지는 거 같구요~

 

 

 

 

 

 

디저트로는 간단한 과일

 

 

 

 

 

마무리 입가심은 역시 커피

 

 

 

 

 

 

2번째 식사도 끝났지만 아직도 서너시간은 더 날아가야해서 구아바 쥬스 한잔 더 청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네요ㅋㅋ 14시간 와 정말 깁니다.

조금 웃긴건 ㅋㅋㅋ 워싱턴DC가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다보니, 인천에서 출발한 날짜 시간에 DC에 딱 도착하네요 ㅋㅋㅋ

 

 

 

 

 

착륙전 펼쳐진 설경

 

 

 

 

 

 

Korean Air B777-300ER Upon Arrival in IAD

 

참고로 비행기에서 승객이 주로 타고 내리는 좌현을 port side라고 하며,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우현을 starboard side 라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지만 선박에서 따온 용어들이 매우 많죠^^

14시간이라는 긴 시간 혼자 비지니스 2자리를 차지하고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편한 비행이었습니다.

 

 

 

<총평>

1.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땅콩이네지만 어쨌든 일반석을 주로 타는 제게 상위클래스는 진리 - 기내식, 서비스 평균이상은 하죠~

2. 77W 기종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듭니다.

3. 이번에 재등장한 메인요리 접시 서빙 방식은 당분간 유지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