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4. 23:50 | 여행/공항 & 항공사 Lounge

언제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떠나기가 싫어 한국 리턴티켓마저 하루 뒤로 연장하고 버텼지만 돌아갈 날은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공항 근처 렌트카 퍼실리티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셔틀버스로 시택(SeaTac)에 도착

애증의 대한항공 카운터까지 무사히 왔네요.

 

 

 

 

인천 홈그라운드에서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이더라도 대한항공 자사회원이 아니면 비지니스 카운터에서 체크인 해야 되지만,

어웨이 지역에서는 우수회원의 수도 그만큼 적기 때문에,

외항사 tier로 일반석 탑승이라도 엘리트 플러스 회원이면 일등석 카운터에서 체크인 가능합니다.

 

 

 

 

카운터 오픈 시간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직원이나 탑승객이나 아직 아무도 없네요^^ 1등!!

 

 

 

 

그리고 배정받은 비상구 복도석!! 대한항공 777-200ER 일반석에서 가장 공간이 넓은 2자리 중의 하나죠 ㅋㅋㅋㅋ

오늘의 승자는 나에요 깔깔깔 (떠나기 전날 튤랄립 카지노에서도 몇백불 벌었던 흐름이 여기로도 이어지네요ㅎㅎ)

 

 

 

 

미국 본토 북서쪽 끝에 붙어있는 시애틀이지만 꽤 많은 외항사들이 취항하고 있어요.

 

 

 

앙숙 관계지만 적어도 시애틀 공항에서는 카운터가 나란히 나란히~~ 원월드 영국항공도 보이고 심지어 테라스 라운지도 있어요 ㄷㄷㄷ

 

 

 

 

또다른 우리의 날개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

 

 

 

나름 시애틀에 의미가 있게 787을 투입중인 ANA 체크인 카운터

 

 

 

제가 이동할 곳은 S게이트

 

 

 

셔틀 트레인을 타면 한두거장 이동하면 이동가능합니다. 시택 미국 공항중에는 작은 편이라~~

 

 

 

 

이제는 원월드가 된 US Airways

 

 

 

737 단일 기종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가 나란히

 

 

 

 

FIDS를 잘 찾아보면 서울-인천으로 가는 델타와 대한항공의 시간표가 보이네요~

 

 

 

S게이트 도착

 

 

 

어웨이 지역에서 만나는 한글과 대한항공은 그래도 반가워요~ 미

리 게이트를 확인하고 두리번 거리며 라운지 검색

 

 

 

 

S게이트에는 BA 테라스 라운지와 델타 스카이 클럽 두 군데가 있네요.

KE는 당연히 스카이클럽 임차일테고 과연 아시아나는 어디에 동거할까요?

 

 

 

 

계단올라가다 보면 중간쯤에도 이렇게 표지판이 있네요~~

 

 

 

 

라운지 입장해서 대략적인 분위기

이날 저는 일반석 발권이지만 저 위의 티켓 사진에 있듯이 SKY PRIORITY, skyteam elite plus 인쇄되어 있고

따로 프리미엄 도장도 찍혀있었는데, 입장시에 엘리트 플러스 회원 실물카드를 요구하더라구요.

형식적 절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플라잉블루 골드 카드 한번 보여주고 유유히 입장

 

 

 

 

창문이 시원시원합니다.

 

 

 

미니바의 모습인데요, 소프트 드링크는 무료지만 주류는 메뉴판이 있어서 돈을 내고 먹어야 합니다ㅠ

 

 

 

 

핫밀은 없고 샐러드랑 간단한 과자종류만 있어요.

 

 

 

 

몇가지 차종류와 비스킷, 커피....햐 이게 전부라니 부들부들

 

 

 

 

한켠에는 이렇게 비지니스 zone도 있구요.

 

 

 

 

랩탑으로 와이파이 연결 후 익스플로러 실행하니까 바로 뜨는 화면이네요^^

참으로 덕후스러운 FB gold tag와 remove before flight 제 가방에 매달려 있네요 ㅎㅎ

 

 

 

 

시애틀은 알래스카항공(AS)의 전통적인 허브지만 최근에 델타가 허브로 강력하게 추진중에 있죠.

 

 

 

 

델타 스카이클럽 정면으로 보이는 AS 격납고

 

 

 

 

독일 계열의 condor 항공도 보이는데, 757 기종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저에게는 정말 미스터리입니다.

 

 

 

 

장거리 비행에 대비해서 샤워하러 왔는데, 딱 한군데 밖에 없습니다.

카운터에 얘기하면 예약을 잡아주는데 이용희망자가 밀리면 곤란할듯 합니다.

 

 

 

 

샤워하러 가기전에 어메니티들은 필요한 건 얘기해서 다 받아갈 수 있습니다.

 

 

 

 

라운지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컷~ 날씨가 점점 맑아지네요.

 

총평 :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은 알래스카의 전통적인 허브지만, 최근 델타에서 허브화를 추진하는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 스카이 클럽의 경우 전형적인 미국 항공사의 라운지로 음식 옵션은 빈약하고, 주류는 돈을 지불해야 됩니다.

         하지만 좌석 수라든지 전망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았고 곳곳에 USB, 파워 아울렛이 구비된 점은 괜찮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시장바닥 같은 게이트에서 대기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용히 쉴 수 있으니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ㅎㅎ

 

         입장 자격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단순 국내선만 탑승시는 항공사 상위티어라도 안되고, international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지난 2월달에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탑승시에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KAL 라운지라고 쓰여진 입장권을 줬었는데,

         이번에는 일반석 탑승이라 그런지 따로 나눠주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