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 15:50 | LEGO

안녕하십니까 블로그 업로드는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개인 신상의 변화가 많아서 한동안 업데이트를 못했는데요,

올해 초에 배타면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다시 시작했던 레고인데, 2016년 화제작 하나 리뷰할까 합니다.





Category - LEGO Technic

Number - 42056
Title - Porsche 911 GT3 RS
Released - 2016
Part Count - 2704 (without power function)

Length/Width/Height - 57 X 25 X 17 cm

Price -  300 EUR

           300 USD

           450,000 KRW 





먼저 완성사진부터 보겠습니다.

레고사에서 출시전 Ultimate IP car라고 명명했는데, 그야말로 끝판왕의 모습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레고사에서 제대로 약빨고....그것도 911 GT3 RS라는 최신 모델을 구현!!






뒷태 또한 아름답습니다.







포르쉐는 엔진이 뒤에 있는 RR 타입이라 일반적인(?) 보닛 쪽이 트렁크지요






문도 열리고 리어스포일러도 조정이 가능하고

사실 더 놀라운건 PDK(듀얼클러치 기어박스)와 패들쉬프트가 재현되었다는 점






박스 사진입니다.

여느 테크닉 모델과는 정말 다른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박스 아트입니다.






테크닉 박스의 뒷면은 보통 B모델 소개가 되어 있지만, 42056은 B 모델이 없습니다^^







보통의 테크닉과 다르게 박스 내부 구성도 고급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하는 간략한 조립과정 소개입니다.






1번 박스를 완성하면 레고 포르쉐의 하부인 드라이브 트레인이 완성






듀얼클러치 기어박스를 레고에서 구현한 모습인데......

레고 디자이너들은 그저 천재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ㄷㄷ






일부는 스티커를 붙여야 되는 파트들도 있구요~






1번 박스를 완성하면 차체의 하부가 완성이 됩니다.







레고 브릭과 고무줄을 이용해 핸들 뒤의 패들쉬프트를 구현했습니다.

왼쪽이 마이너스, 오른쪽이 플러스로 실제로 변속이 구현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스 오류 부분이죠. 267~269
유로브릭의 리뷰를 참고해서 수정했습니다. 기어 위치만 바꾸면 되서 아주 간단합니다.

윗사진 형태로 해야지 패틀시프트 조작시 1->2->3->4 순서로 기어가 변속이 됩니다.
집에 8293 파워펑션 세트가 있어서 실제 테스트까지 완료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실제 오류대로 하든, 수정해서 하든 작품 제작에 아무 문제는 없으나 후에 구동 개조를 생각해서ㅋ






2번 박스를 완성하면 이렇게 차량의 섀시(Chassis)가 완성이 되고






레고사에서는 Marriage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1번 박스 완성된 드라이브 트레인과 결합하면 이런 멋진 모습이~

물론 운전석과 조수석의 의자는 결합후에 가장 마지막에 장착됩니다.






3번 박스 조립전의 모습

저의 경우 자주 쓰는 파란색 검정색 핀은 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놔두고,
나머지 브릭들은 색상과 형태만 간단히 분류한 후에 작업하면 조금더 효율적이더군요.





조향도 스티어링과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바퀴를 돌리면 핸들이 움직이죠~ 이정도 사소한 재현은 레고에겐 아무거도 아닌ㅎ







3번 박스를 완성하면 차량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이제 마무리 작업만 남았네요






실내 또한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를 열면 레고사에서 부여한 비밀 선물이 있다능ㅎㅎ







크기 비교를 위해 등장한 42043 벤츠 아록스ㅋㅋ

와 42043 만들때만 해도 엄청 크다 생각했는데 이게 뭔가요 ㄷㄷㄷ

전장 57센티미터.....존재감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42043을 오징어 만들어버리는 포르쉐의 웅장함(?)







스피드 챔피언 소박스는 보이지도 않네요 ㅋㅋ
주황색 포르쉐도 있었는데 지인한테 선물해서 아쉽게 출연못했네요.






10242 미니쿠퍼 ㅋㅋㅋ 미니쿠퍼가 미니인데는 다 이유가 있죠.







제 랩탑 컴퓨터와의 크기 비교


이로써 화제의 2016년 테크닉 하반기 신작 42056 포르쉐의 간단 리뷰를 마칩니다.
패들시프트를 비롯한 하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드라이브 트레인에 생명을 불어넣는게 예의일거 같아
  파워펑션 등 구동에 필요한 브릭들이 확보되는대로 RC개조를 해보려고 합니다.



P.S.> 1. 가격이 비싸네 해외창작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네 어쩌네 해도 결국 다 구입하실 거 알고 있거든요?? ㅎㅎ
         2. RC개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





2016. 1. 25. 23:14 | 여행/국내여행

여러분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군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포스팅을 못했는데, 평생 잊지못할 오늘의 제주도 이사는 후기로 남깁니다!!

 

지난달에 해군 일부 부대가 제주도 이전한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관련기사  http://m.news.nate.com/view/20151222n27072 

 

저도 입대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뉴스로만 접해서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제가 거기서 살게 될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죠ㅋ

 

그리고 드뎌 제주도로 떠나야 하는날.....

30여년만의 강추위와 폭설, 강풍으로 제주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2일 넘게 막혀버려 사상 초유의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그 닫혔던 바닷길이 다시 열린 첫 여정을 제가 타서 생생한 후기로 남겼습니다^^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전경입니다.

출항 전날 저녁까지도 배가 뜨네 마네 도저히 알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부산-진해에서는 완도보다는 여수까지 가서 카페리를 타는게 동선이 유리하기 때문에

전날 저녁에 미리 여수로 넘어와 있었습니다.

 

 

 

 

 

화물차 228대 일반차량 31대를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대기차량의 행렬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제가 카페리를 타고 제주도로 건너간 것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4년 전에도 제주도 2달 근무하느라 완도에서 한일카훼리 1호를 타고 넘어간 적이 있었죠.

 

 

 

 

 

한일골드스텔라호의 2층 차량갑판

 

 

 

 

 

아주 단단하게 고정을 합니다.

차주는 차만 선적을 하고 밖에 나왔다가 승선시간에 다시 타야됩니다.

선팅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이삿짐이 뒷좌석까지 한가득입니다.

 

 

 

 

 

원래 여수-제주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월요일 휴무입니다만......지금은 그런거 따질 때가 아니죠ㅋㅋ

수많은 사람들이 승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당한분께는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만.....

사실 그 참사로 인해서 안전이 대폭 강화되기는 했습니다. 그런 비싼 댓가를 치르지 않고도 미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일골드스텔라호의 내부 구조

 

 

 

 

 

식당은 제가 자주 들리던 추풍령 휴게소의 자율식당처럼

밥, 반찬, 국 등 가격이 다 따로 정해져 있고 먹고싶은걸 고르면 됩니다.

1년 내내 배에서 나라에서 주는 공짜 짬밥 먹다가 돈내고 먹으려니 어색하네요ㅋㅋㅋㅋ

 

 

 

 

 

출항하고 남해근방에서는 괜찮은 날씨였는데,

제주가 가까워질수록 풍속이 빨라지고 파도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배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그닥 흔들리진 않더군요.

 

 

 

 

입항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제주항 4부두에 차가 내렸습니다.

 

 

 

 

 

캬 제주도에서 렌트카가 아닌 자가용을 모는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는 폭설로 인한 도로상태 때문에 서귀포 강정마을까지 이동이 상당히 걱정됐습니다ㅠㅠ

 

 

 

 

 

1135번 도로로 진입해서 고도가 높아지니 역시나 우려했던 상황 발생...

 

 

 

 

 

눈길에 갇히고 미끄러져서 사고난 차량을 서귀포 가는길에 최소 10대는 본거 같습니다. 다들 거북이 운행중.....

 

 

 

 

 

예상보다 한시간이상 더 걸려 마침내 강정마을 관사에 도착한 저의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숙소는 모든게 새거지만 바닥 상태랑 내부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어서 근처 서귀포 이마트에서 청소도구까지 다 사서

지금까지 3시간 넘게 청소 정리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ㅋㅋ  아이구 내 허리 손목 발목이야ㅠㅠ

 

 

다음 인사발령이 언제가날지 모르는데 그때까지 제주도 살면서 짬짬이 다른 후기들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