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9. 23:20 | 탑승기/KE

항공사: 대한항공 (Korean Air - KE)

탑승날짜: 2014년 1월 19일

탑승편: KE 1122  부산 - 김포 (PUS-GMP)

캐빈: 7E  C Class

기종: Boeing 737-900

 

 

오랜만에 탑승기 올립니다.

부산에 계신 부모님을 또 뵈러(약간의 비즈니스 목적 포함) 주말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김포에서 부산 내려가는 편은 음...ㅋㅋㅋㅋ  늦잠을 잤는데 ㅋㅋㅋㅋ

아침 7시 집에서 출발하여(성동구 응봉동) 8시 정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놓치지 않고

탑승하는 위엄을 보였던 관계로 후기가 없습니다.

집에서 국내선 출발 발레파킹 장소까지 32Km 를 20분만에 주파 ㅡㅡ

 

 

부모님댁에서 1박을 하고 브런치를 먹고 여유부리다가 오후에 여유있게 공항으로 출발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을 안먹었기 때문에 라운지에 들러서 머핀이랑 간단히 요기할 걸 챙깁니다.

부산 내려오는 편은 마일 승급좌석이 없다고해서 못했고 서울 가는편은 좌석 여유가 있어서 편도 1500마일 공제

그냥 라운지 들어가려면 국내선은 2천마일 공제이니 좀 웃기죠ㅎㅎ

차라리 1500마일 써서 비즈 승급하면 SKY PRIORITY 적용에 라운드 입장, 수화물 우선처리, 우선 탑승

근데 1시간 가는 국내선 굳이 비즈 탈 필요있나 애매한건 사실 -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간단한 음료와 커피, 과자 종류 그리고 머핀이 있습니다. 네 이게 전부에요. 사실 국내선 KAL 라운지는 어딜가나 비슷

 

 

 

다들 조용히 쉬면서 시간 때우고 계심

 

 

 

시간 딱 맞춰서 게이트 도착했는데 이런 히밤, 연결편 문제로 15분 지연 ㅡㅡ

 

 

 

대한항공 최고의 닭장 737-900  얼마나 꼬졌으면 아예 액정 영상자체가 없어서

기내 안전 영상을 못 틀어주고 승무원이 시범 ㅡㅡ

그래도 비즈는 비즈고 벌크 시트라서 레그룸은 널널

 

 

 

내 좌석 7E에서 김해탁 12번 게이트를 바라본 모습

비행중 사진은 없는데, 사실은 배터리가 시망이라 집에 들어갈 때까지 걍 꺼벼렸어요.

P.S.>  1. 댄공 국내선 일반석과 비즈니스 정규 요금이 편도 6만원 차이가 나는데,

            수화물이나 라운지 등 꼭 탑승을 해야된다면 일반석에서 비즈 승급이 꽤 효율적이다. (1마일 약 40원에 사용)

          2. 국내선 KAL 라운지는 PP카드로 입장가능합니다. (인천공항 불가)

2014. 1. 14. 18:01 | 여행/항공정보

아는 내용이 별로 없지만 뻘글 하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올해 6월부터 델타가 시애틀에 신규취항을 하지요.

김포를 사랑했던 북서항공(노스웨스트)의 멸망 이후

국적사를 제외한 US carrier 들의 미 본토 - 태평양 횡단 노선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지요. (인천 출도착)

 

아메리칸항공(AA) : 텍사스 달라스(ICN-DFW)

유나이티드(UA) : 샌프란시스코(ICN-SFO)

델타(DL) : 디트로이트(ICN-DTW)

 

그 외에 번외편으로 타이항공의 로스앤젤레스 직항, 싱가폴 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직항편이

이원구간으로 절찬리 취항중이지요.

제가 모르고 빠뜨린 노선이 혹시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 

 

사실 시장경제 원리를 기계적으로 적용하자면 취항사가 많고 비행편수가 많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해져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게 밀려 현재 미국 항공사들이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인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 델타의 인천-시애틀 취항은 충분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시애틀은 미 본토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기도 하며

출입국 심사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탓에 환승으로는 제격이지요.

 

델타의 입장에서는 ICN-NRT, PUS-NRT 울며겨자먹기로 단항하면서 놓칠 수밖에 없었던 환승객 유치에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스카이팀인 대한항공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시애틀 노선을 성수기에만 데일리 운항하고 비수기에는 주 5회만 운항 중인데요(아시아나도 요일은 다르지만 주 5회)

 

델타가 시애틀 취항하면 코드쉐어를 걸어서 매일 취항하는 효과가 날 뿐더러,

직접 운항편을 주 3~4회로 감편을 하고, 여기서 여유가 생긴 기재로 다른 경쟁노선에 투입하거나

신규취항지를 물색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댄공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실보다 득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항공사의 입장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요.

먼저 아래 그림부터 볼까요?

 

 

 

 

 

지난해 9월 이후 개악(?)된 델타의 제휴사 마일적립 차트인데요

이게 뉴스나 공지 등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가관입니다.

대한항공은 델타와 함께 스카이팀의 창립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항공보다 훨씬 못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우수회원 산정에 필요한 탑승 실적(MQM), 탑승 금액(MQD), 엘리트 보너스 등이 전혀 없습니다. (무늬만 제휴사)

좀 더 자세하게 티켓 적립 클래스로 확인해볼까요?

 

먼저 델타 탑승으로 대한항공 적립시 도표입니다.

 

 

 

 

우리가(여행객) 흔히 발권하는 V,X,T 등의 티켓은 마일 적립 자체가 안됩니다.

 

대한항공 탑승으로 델타 적립은 더욱더 가관이죠.

 

 

 

 

엘리트 보너스는 커녕 일등석을 타도  그냥 기본 마일만 주고 메달리온 자격 산정 등은 아예 제외 후덜덜;;;

결국 발권한 항공사에 적립하는 거 외에는 답이 없죠.

 

 

 

 그래도 외항사니까!! 국적사보다는 싸겠지 하고 외칠 분들이 당연히 있겠죠. 물론 싸긴 쌀겁니다.

 하지만 일반석이 우리가 늘 접하던 일반석이 아니라 31인치 정도의 극악의 피치를 보여주는 닭장이 대부분이고,

 이코노미 컴포트라고 해서 국적사 일반석과 비슷한 규격의 좌석을 우수회원(메달리온 골드 이상)에게 배정해 주거나

 아니면 걍 일반인에게는 비행거리 1마일당 약 30원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지요.

 인천-시애틀 왕복이 1만 마일이니 왕복으로 이코노미 컴포트 끊으면(약 30만원) 결국 국적사 가격되겠죠.

 

 

 

 

 

델타의 이코노미 컴포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ko.delta.com/content/www/en_US/traveling-with-us/in-flight-services/products/seating/economy-class-premium-seating/economy-comfort.html

 

 

결론 : 델타의 시애틀 취항이 시장경제 원리로 보면 당연히 소비자에게 유리해야 하지만

         사실은 항공사만 좋을 확률이 높다.

         티어가 없는 고객이라면 국적기와 비슷한(?) 좌석에 앉아서 미국 가려면 결국 비슷한 돈이 든다.

         마일 적립 서로 팀킬이라 코드쉐어로 여기저기 타고 한군데로 적립 GG

         따라서 소비자에게는 크게 유리해질게 없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델타의 미주 노선 무료 수화물 1개 규정은 또 덤이지요.(국적사는 미주 노선 2개까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