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6. 18:30 | 탑승기/KE

 

항공사: 대한항공 (Korean Air - KE)

탑승날짜: 2014년 10월 19일

탑승편: KE 12  미국 LA - 서울 인천 (LAX-ICN)

캐빈(좌석): 30F Economy Class (실탑승 30G, Aisle)

기종: Airbus A380-861 (HL7611)

비행거리: 5973 mile (12hr 55min)

 

 

 

LA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4일간의 빡빡한 여정을 보내고,

언제나 여행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이날 귀국편은 밤 11시 30분에 출발하는 KE12 편입니다.

올해 5월에도 LA에서 점심때 인천가는 KE18편을 탑승했었는데,

낮과 밤의 톰브래들리 터미널 분위기는 완전 다르네요^^

저녁때가 훨씬~~ 사람이 많네요

 

 

 

 

 

알라모 렌트카 사무실에서 마지막 짐정리를 하고 셔틀 대기를 합니다.

2명의 1주일 미주여행 치고는 짐이 작은 편이겠죠?;;

 

 

 

 

 

 

대한항공 카운터 오픈시간인 저녁 8시 거의 맞춰서 왔는데, 와.....사람 정말 많습니다.

중국, 베트남 등 환승객도 많이 보였구요, LA 출발시간은 밤 11시 30분이라 좋지 않지만,

한국도착이 아침이라 환승객들에겐 숙박비를 아낄 수 있어 오히려 좋은 스케쥴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초 마일런의 결실은 일반석 탑승임에도 SKY PRIORITY로 빛을 발합니다. 감격ㅠ

 

 

 

 

 

 

탑승권을 받았는데, 게이트가 라운지에서 멀다고 설명해 주십니다.

그런데 게이트 번호가 하필 123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톰브래들리 터미널의 경우 프라이어리티 시큐리티 라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항공사 우수회원은 안됩니다.

비지니스나 퍼스트 탑승객이어야 가능합니다. 밀리언 마일러 할배가 와도 일반석 탑승이면 일반 보안검색 하....

어쨌거나 사람 숫자에 맞춰 인력도 늘려놓은 덕에, 에어사이드 입장하는데는 십여분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TBIT의 면세점은 밤 12시까지 문닫지 않고 성황리에 영업한다고~~

 

 

 

 

 

원월드 회원사 통합 라운지

 

 

 

 

 

 

제가 갈 곳은 언제나 그렇듯 KAL 라운지

이곳 톰 브래들리 터미널에서는 스카이팀 공용, 에미레이츠 항공 임차 라운지로도 사용중입니다.

 

 

 

 

 

 

의외로 저녁 시간대 출발하는 스카이팀 국제선이 많기 때문에 그 넓디 넓은 라운지가 거의 만석

 

 

 

 

 

FIDS

 

 

 

 

 

지난 5월달에 낮에 왔을때는 바텐더가 없었는데, 지금은 상주 직원이 있었습니다.

 

 

 

 

 

새로 리모델링한 터미널과 라운지라서 이렇게 테라스 구역에 앉으면 전망 봐줄만 합니다ㅋ

 

 

 

 

 

 

저의 어머님 지금쯤 저 매장 어디에선가 "EYE" 쇼핑을 하고 계시구요~

어머님께서 제 회원등급으로 라운지 동반입장한 것에 대해 꽤 만족해 하셔서 기뻤습니다.

 

 

 

 

 

라운지에서 탑승시작 30분전 출발해서 먼길을 걸어 게이트 123에서 탑승 시작

오늘의 기체는 대한항공 A380-861 (HL7611)

5월달에도 이 기체를 탑승했는데, 대한항공의 1호 A380을 올해 두번이나 탑승하네요 ㅎㅎ

 

 

 

 

 

 

사무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뒷모습 보이는 분이 저의 어머님 ㅎㅎ

 

 

 

 

 

 

 

오늘 저희 모자가 배정받은 좌석은 벌크싯인 30F, G 입니다.

어머님께서 장시간 숙면하겠다며, 화장실 자주 가는 저를 배려해서 F쪽에 앉으시고

비행중에 꽤 산만한 제가 복도석 G열에 앉았습니다.

 

 

 

 

 

 

왼쪽 벌크싯 쪽 분위기

역시 28, 29열은 하이 마일러 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30열 H,J,K 쪽인데 제가 앉아 있는 위치와 파티션 간격은 동일합니다.

 

 

 

 

 

지난 델타 763ER 이코 벌크싯같은 사기적인 레그룸은 아니지만

간격이 적당해서 오히려 발을 올린채 장시간 편안히 기대고 수면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벌크싯 앞쪽으로 꽤 넓은 갤리와 저 멀리 1등석 코스모 스윗이 잡힐듯 보입니다.

 

 

 

 

 

 

트래픽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 LA 상공을 이륙하고

 

 

 

 

 

 

시작은 파인애플 쥬스와 대한항공의 명물(?) 피셔 땅콩부터~

 

 

 

 

 

 

비빔밥 나왔습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주문하신 메뉴

 

 

 

 

 

 

후기 사진 늘리려고 저는 양식 치킨 받았는데 대 실패ㅠ

한동안 한진댁 새모이 악몽을 잊고 있었으나, 아주 크게 환기를 해주네요.

맛이야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지만....정말 너무한 양입니다.

앞으로 장거리 일반석은 안전하게 비빔밥 또는 한식메뉴로 오더해야 될 것 같아요 흑흑

 

 

 

 

 

 

대한항공 커피는 그나마 맛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신청한 기념일 케익

가족인걸 확인하고 이렇게 똑같이 두접시 가져다 주셨어요. 비주얼, 맛 모두 훌륭했습니다.

친구가 JFK발 기념일 케익은 정말 맛없었다고 했는데, 일단 시애틀, LA발은 성공적이네요.

 

 

 

 

 

기내 면세점 3백불 이상 구입하면 받을 수 있는 선물

 

 

 

 

 

USB 인데, 제가 정말 갖고 싶었지만 흑흑.......

쇼핑을 하신 분께서 당연하겠지만 득템해 가셨'읍'니다.......

 

 

 

 

 

지난번 델타 국내선(뉴욕-LA)에 이어 또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보는데,

탐크루즈 왈 "곧 비행기가 폭발해요"

네네 실제 비행중이라 좀 무섭네요ㅠ

 

 

 

 

 

센서감응형이라 이전보다 훨씬 편리한 세면대

 

 

 

 

 

 

어메니티는 빈약하지만 일반석임에도 청결도가 꽤 괜찮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브레인게임과 간식으로 받은 새우깡

 

 

 

 

 

 

시원한 탄산음료 부탁드리니까 이렇게 얼음까지 세팅해서 스프라이트 가져다 주셔요^^

 

 

 

 

 

 

자다깨다 반복하다보니 두번째 식사시간

따뜻한 세수용(?) 물수건을 나눠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어폰은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QC20

( 당연한 얘기지만 이코노미 어메니티가 아닌 제가 구입한 제품입니다ㅎㅎ )

 

 

 

 

 

 

시원한 오렌지 주스

 

 

 

 

 

 

어머님이랑 저랑 모두 죽 선택,

"죽,죽 주세요" 라고 하니까

사무장님 "네, 쭉쭉~~ 드리겠습니다 ㅎㅎ" 

기내식은 실망이었지만 시종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하고 미소짓고, 농담도 곁들이는 남자 사무장님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커피와 파인애플 조합 생각보다 괜찮네요~

 

 

 

 

 

 

일반석에도 나눠주는 슬리퍼

이후에는 계속 졸다 깨다 해서 사진이 없네요.

역시 레드아이(red eye) 비행은 힘들어ㅠㅠ

 

 

 

 

 

 

약 13시간의 긴 비행끝에 인천도착

꿈같은 여행이 끝났지만 지금 머리속에는 그저 빨리 집에가야겠다는 생각 뿐

 

 

 

<총평>

1. 상용구간은 역시 상용구간 (이날 일반석 오버부킹이었다고 합니다)

 

2. 대한항공 새비행기에 기내설비 등의 하드 프로덕트는 월드 클래스지만, 새모이 기내식 please 개선좀ㅠ

 

3. 어르신들께서 해외 다니실때 국적기 선호하는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계속 영어만 쓰다가 체크인 카운터, 라운지, 기내에서 한국어로 대화하니 너무 편했다고~~

2014. 10. 25. 20:58 | 여행/해외여행

짧았던 뉴욕에서의 여정입니다.

맨해튼에서 1박을 잡고 항공이동과 비싼 호텔비를 감안해서 JFK 힐튼에서 리워드 나잇으로 1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관광 일정 전체가 "1박 2일" 수준으로 줄어드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시차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잠에 투자해서 자유 여신상을 가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동부에 친인척들이 꽤 있으니 언젠가 또 올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JFK 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중입니다.

맨해튼으로 이동시 tip을 제외한 운임은 58불로 정액제입니다. (tip은 15% 정도 저는 6불 추가)

한인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예약시간 정하고 이런거보다는 그냥 자유롭게 현지인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묵을 스탠퍼드 호텔은 맨해튼 32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리아타운 중심입니다.

사진은 JUST GO 여행책이구요,

굳이 수많은 숙소를 놔두고 여길 정한것은 17년 전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여행 왔을 때 이곳에 묵었기 때문이죠.

 

 

 

 

한국 타운이라는 한글 표시도 보입니다.

 

 

 

 

 

서울시 뉴욕구인가요? 여행 첫날부터 한글 간판과 대량으로 마주친다는 ㅎㅎ

 

 

 

 

 

예전의 강서회관은 빨간색 한글 간판이었는데, 바뀌었군요.

소문에는 주인도 바뀌었다는데, 정확한 건 모르겠어요.

 

 

 

 

 

한국에만 있을거 같은 카페베네도 있구요~

 

 

 

 

 

 

감미옥이라는 음식점은 스탠퍼드호텔 로비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 스탠퍼드

주인이 한국인이며, 데스크에는 상시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서 영어가 약하신 분들에겐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방은 더블베드로 좁지만 샤워실 서재 LCD TV 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룸레잇에 조식과 라운지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택스합쳐서 저는 1박에 250불 가량 지불했던 것 같습니다.

 

 

 

 

 

근처에는 금강산이라는 한식집도 있구요

 

 

 

 

옛날 생각하며 감미옥에서 점심 한끼 주문

 

 

 

 

 

설렁탕 나왔습니다.

 

 

 

 

후추랑 파 등의 토핑을 추가했구요,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게다가 여행 첫날이라 한식이 특별히 땡기지도 않을 시기)

서울에서의 평범한 설렁탕집보다 조금 나은 정도?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가격은 20불 내외로 기억

 

 

 

 

흔한 맨해튼 거리

 

 

 

 

브라이언트 공원

 

 

 

 

분수대가 있어요

 

 

 

 

BOA - Bank of America 건물

 

 

 

 

42~46번가 6th AVE 사이에 위치한 그 유명한 타임 스퀘어

삼성과 현대로고가 뚜렷이 보입니다.

 

 

 

 

 

주위에는 이렇게 기념품 샵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타임스퀘어 반대편에도 이런 건물이 있구요~

 

 

 

 

 

"저스트고" 등 많은 여행책자를 보면 타임스퀘어 뮤지엄이랑 비지터 센터가 있다고 되어있는데,

그 자리는 맥도날드로 바뀌어있고 이렇게 간판하나 딱 가져다 놨습니다.

제가 영어를 조금이나마 할줄 알아서 다행이지 유럽 등 언어가 안통하는 곳에 갔으면 얼마나 헤맸으련지;;;;

 

 

 

 

 

다음으로 갈 곳은 저 멀리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여기도 17년만의 방문입니다.

 

 

 

 

 

아래 쌩뚱맞은 에너지 스타 로고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광경

 

 

 

 

 

 

점심시간 지나서 오후에 갔더니 102층은 사람 너무 많아서 입장권 판매안한다고ㅠㅠ

 

 

 

 

 

헤드셋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델타의 AVOD에 이어 여기도 한국어 지원

대한민국 마이 강해졌습네다.

 

 

 

 

 

초고속 엘리베이터

 

 

 

 

 

1931년 5월 1일에 완공했으니....저의 외할머니보다도 1살 더 많으시네요 ㄷㄷㄷㄷㄷ

 

 

 

 

 

당시 경제대공황 와중에 착공에 들어갔는데, 그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인력을 확보해서 매우 빨리 건축할 수 있었다 합니다.

 

 

 

 

 

86층 전망대

 

 

 

 

 

날씨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지금은 MetLife 건물이지만,

비행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예전 PAN AM의 건물이었다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허드슨 강이겠죠?

 

 

 

 

 

반기문 UN 총장도 이곳을 다녀가셨군요.

생각해보니 UN이 옆동네니 여기 한번도 안오기도 어려울듯 하네요ㅋ

 

다음에 뉴욕에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자유의 여신상, 그라운드 제로에 꼭 가보고 싶네요.